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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여행 코스 (니스, 깐느, 모나코)

by info-net 2025. 9. 14.

남프랑스와 모나코를 잇는 여행은 단순한 휴양을 넘어 문화, 예술, 럭셔리의 세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니스의 해변과 예술, 깐느의 영화와 휴식, 그리고 모나코의 화려함과 역사적 명소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여행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본문에서는 니스, 깐느, 모나코를 차례로 살펴보며 구체적인 여행 코스와 추천 명소, 숨은 매력을 정리했습니다.

모나코 여행 사진

니스 여행 코스와 매력

니스는 코트다쥐르의 대표 도시로, 많은 여행자가 모나코로 향하기 전 반드시 들르는 관문 도시입니다. 니스 국제공항은 파리, 런던, 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와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착 순간부터 지중해 특유의 여유로운 공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입니다. 약 7km에 달하는 해안 산책로는 조깅, 사이클링, 산책을 즐기는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으며,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은 니스 여행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남깁니다. 해 질 무렵이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바다의 조화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다음으로는 비외 니스(Vieux Nice), 즉 구시가지 탐방을 추천합니다. 좁은 골목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활기찬 전통 시장과 다양한 로컬 레스토랑이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쿠르 살레야 시장(Cours Saleya Market)은 니스의 생활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과일, 치즈, 올리브, 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작은 카페에서 현지 와인과 해산물을 곁들여 한 끼를 즐기면 여행의 피로가 금세 풀립니다.

니스는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도시답게 문화적 매력도 풍부합니다. 샤갈 미술관(Musée Marc Chagall)마티스 미술관(Musée Matisse)에서는 두 거장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샤갈 미술관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유명하며, 마티스 미술관에서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린 그의 독창적인 회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니스는 고급 휴양지답게 다양한 전망 명소도 있습니다. 성채 언덕(Colline du Château)에 올라서면 니스 해변과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파노라마 뷰는 많은 여행자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는 장소로 꼽습니다. 저녁에는 해안가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로제 와인을 곁들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깐느 여행의 특별한 경험

니스에서 서쪽으로 약 한 시간 이동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의 도시 깐느(Cannes)에 도착합니다. 깐느는 매년 5월 열리는 깐느 국제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에는 전 세계 영화인과 팬들이 모여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듭니다. 하지만 영화제가 열리지 않는 계절에도 깐느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크루아제트 대로(La Croisette)는 깐느의 상징입니다. 고급 호텔, 부티크, 명품 매장이 줄지어 있으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대로 옆으로는 모래사장이 이어져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깐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명소는 레랭스 제도(Îles de Lérins)입니다. 보트를 타고 짧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섬으로, 특히 생토 노라 섬(Île Saint-Honorat)은 고대 수도원과 포도밭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직접 생산되는 와인은 깐느 여행의 특별한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한적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영화의 도시 깐느와는 전혀 다른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구시가지 르 쉬케(Le Suquet) 방문을 추천합니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래된 교회와 건물들이 자리해 있으며, 정상에서는 깐느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바다와 도시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깐느는 또한 미식의 도시로, 항구 근처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이야베스(프랑스식 해산물 스튜)는 남부 프랑스를 대표하는 요리로, 현지 와인과 함께 즐기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깐느는 단 하루만 머물러도 인상 깊지만, 최소 2~3일 정도 일정을 배정하면 영화, 역사,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여행이 됩니다.

모나코 여행의 하이라이트

깐느와 니스 사이에 자리한 모나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지만, 그 영향력과 명성은 국경을 넘어섭니다. 모나코를 찾는 이유는 단순히 호기심이 아니라,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화려한 럭셔리와 독특한 매력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는 몬테카를로 카지노(Casino de Monte-Carlo)입니다.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한 장소로, 고급스러운 내부와 화려한 외관은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실제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건물 앞 광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특별합니다. 주변에는 초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있어 모나코의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나코 왕궁(Palais Princier de Monaco)은 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매일 정오에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은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며,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생생한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왕궁 내부 투어를 통해 모나코 왕실의 역사와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나코 항구의 전망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자연과 바다를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해양 박물관(Oceanographic Museum)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절벽 위에 자리한 이 건물은 해양학 연구소이자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옥상에서는 지중해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나코의 종교적 중심지인 모나코 대성당(Cathédrale de Monaco)은 왕실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는 곳으로,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섬세한 건축 양식이 인상 깊습니다. 이곳에는 레니에 3세 대공과 그레이스 켈리 공비의 무덤도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활동은 포르 드 몽테카를로 항구 산책입니다. 초호화 요트가 줄지어 있는 항구를 걸으며 세계적인 부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 항구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면, 작은 나라 모나코가 왜 전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니스, 깐느, 모나코를 잇는 여행은 지중해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니스에서는 예술과 여유로운 해변을, 깐느에서는 영화와 휴양을, 모나코에서는 럭셔리와 화려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 도시는 이동 거리가 가까워 3~5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각 도시의 개성이 뚜렷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지금 바로 일정을 세워, 남프랑스와 모나코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