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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크로아티아 유네스코 자연경관 여행지

by info-net 2025. 9. 8.

크로아티아는 최근 몇 년 사이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역사적 배경,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들로 가득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문적 깊이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대표 여행지를 중심으로 그 특별한 매력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여행사진

크로아티아, 유럽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는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아드리아해 연안 국가로, 총 1,000개가 넘는 섬과 다양한 해안 도시를 품고 있는 나라입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에 비해 다소 늦게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한 번 다녀온 이들은 입을 모아 '가성비 최고',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릴 만큼 그 아름다움이 뛰어납니다. 붉은 지붕이 이어지는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중세 시대 그대로 보존된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두브로브니크의 올드시티를 한 바퀴 도는 성곽 투어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바다와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자다르는 과거 로마 제국의 중심 도시 중 하나였으며, 오늘날에도 고대 유적과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바다 오르간(Sea Organ)'입니다. 바닷물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주되는 음악은 여행자에게 신비로운 체험을 제공합니다.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이 중심이 된 도시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과거 황제가 거주하던 궁전이 지금은 상점, 카페, 주택으로 재해석되어 살아 숨 쉬는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다양한 거리 공연과 페스티벌이 열려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물가 또한 서유럽 국가들보다 저렴한 편이며, 한국에서의 접근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천-자그레브 직항 노선도 생기면서 더욱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 감동의 연속

크로아티아의 자연은 인간의 손을 거의 타지 않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유럽의 마지막 자연'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나라의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입니다. 16개의 호수와 수십 개의 폭포가 계단식으로 연결된 이곳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자랑합니다. 봄에는 만개한 야생화, 여름에는 초록빛 숲과 투명한 물,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황홀한 경관,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플리트비체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아름다움은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방문 시에는 꼭 하루 이상 머물며 천천히 자연을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다양한 산책 루트가 있으며,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너거나 나무 데크 위를 따라 걷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은 크르카 국립공원입니다. 플리트비체와 유사하지만 조금 더 작고, 일부 구역에서는 수영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는 여행자들에게 인생 사진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스플리트나 시베닉에서 쉽게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어 일정이 빠듯한 여행자에게도 추천됩니다.

브라치 섬의 ‘골든 혼’ 해변도 자연 명소로서 꼭 소개해야 할 장소입니다. 삼각형 모양의 이 해변은 조류의 흐름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바뀌는 특별한 지형으로, 드론 사진이나 SNS 사진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해수욕,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가능하며,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전역에는 이처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이 무수히 많으며,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나라입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유산의 도시들

크로아티아는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소가 매우 많습니다. 이는 이 나라가 고대부터 다양한 민족과 문화의 교차점에 있었던 덕분입니다. 수많은 전쟁과 역사적 사건 속에서도 잘 보존된 유산들은 오늘날 여행자에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소중한 창이 됩니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세의 도시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들이 이어지고, 각종 박물관과 전시관에서 이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플리트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도 유네스코 유산입니다. 로마 황제가 실제로 거주했던 이 궁전은 오늘날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궁전'이 되어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그 안에 카페나 기념품 가게들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은 스플리트만의 매력입니다.

트로기르는 섬 도시로, 전체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이곳은 중세 도시 구조를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성벽, 성당, 공공건물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처럼 느껴집니다.

이 외에도 포레치의 유프라시우스 대성당, 자다르의 성 도나트 성당 등 기독교 건축의 보석 같은 유산들이 있으며, 각 도시에는 그 지역의 전통 축제와 문화 행사도 함께 열려 살아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자연과 문화,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유럽의 보석 같은 나라입니다. 여행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도시와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줍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도시의 역사적 깊이, 자연이 주는 감동, 그리고 아드리아해의 낭만까지,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크로아티아. 다음 유럽 여행지로 이 나라를 선택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